<경제레이더>삼성전관,電池사업 본격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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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전관이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국제 경쟁력을 앞으로 크게 좌우할 전지(電池=배터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이 회사 윤종용(尹鍾龍)사장은 23일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전지는 앞으로 등장할 무공해 전기자동차등 차량배터리와 각종 전자제품의 휴대형化 추세에 필요한 핵심기술』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관련분야의 선진기업들과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관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5백억원 이상을 투자,2000년까지 3천여억원을 들여 수원공장내에 첨단 전지생산라인을단계적으로 세울 계획이다.
삼성전관은 전지사업 가운데 1회용 건전지를 제외한 충전가능 전지,이른바 2차전지의 시장규모가 2000년께 2백60억달러로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고 이 분야의 니켈.카드뮴.니켈수소.리튬이온등의 전지제조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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