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기아의 모하비는 엔진을 현대의 베라크루즈와 공유하는 쌍둥이 모델”이라며 “값은 모하비가 100만원 정도 비싸지만 베라크루즈와 차별화된 요소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아차가 이 모델을 국내 시장에서 연 2만 대 팔겠다는 것은 내수 경기와 상품성을 감안할 때 너무 의욕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에 대해서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를 고려할 때 신차가 나왔다고 곧바로 기대감이 반영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보수적 입장을 보였다.
김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