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김대중씨 고소취하 91년 공천관련 명예훼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종필(金鍾泌)前민자당대표는 최근 김대중(金大中)亞太평화재단이사장에 대해 지난 91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제기했던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23일『金前대표측이 지난 18일 고소취하의사를 전해와곧「공소권없음」결정으로 사건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金前대표는 91년5월 지자체 선거 때 金이사장이 광역의원 공천과 관련,金前대표가 6억원의 헌금을 받았다고 주 장해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했었다.
고소취하는 金前대표가 민자당 탈당과 신당 창당의 수순을 밟고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져 양자간의 화해와 연대로 발전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金前대표를 대리해 고소장을 냈던 조용직(趙容直.민자.전국구)의원은『金이사장 측에서 오래전에 해명을 해와 사실상다 끝난 것을 최근 검찰이 문서상의 정리를 위해 도장을 찍어달라고 해 응해준 것뿐 별다른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金基奉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