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실세금리 즉각 반영-고수익 公社債펀드 발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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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최근 실세금리가 치솟고 있다지만 일반인들에 실세금리 만큼의 수익률을 돌려주는 금융상품은 드물다.이러던 차에 시중 고금리를즉각 반영,이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투신사의 공사채형(公社債型)펀드가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이 지난 열흘간 7백85억원을 모아 18일 설정한「3년만기 신한국공사채 모집식 펀드」가 바로 그것이다.
한국투신은 이번에 모은 자금을 기존 공사채형과 섞지않고 따로구분해 최근 치솟은 연15%대의 고율(高率)채권을 집중 편입,위탁보수등을 제외한후 연14.3%,3년간 49.3%안팎의 수익률(세전)을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사채형보다 연1%포인트가량 수익률이 높아진 것이다. 지금까지는 공사채형에 새로 돈이 들어오면 지난 수년간 연11~14%로 사들인 옛날 채권과 섞어 운용함으로써 치솟는 실세금리 만큼의 수익률을 올릴 수 없는 약점이 있었으나 이번에 개선된 것이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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