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외화>황야의 결투 KBS1 15일 밤9시40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13년전 세상을 떠난 명우 헨리 폰다와 『역마차』의 명장 존포드 감독이 손잡고 만든 서부극의 고전.전설적인 보안관 와이어트의 일대기를 다룬 점에서 『OK목장의 결투』와 비슷하나 작품성은 이 영화가 뛰어나다.와이어트역의 폰다말고도 빅터 마추어.
린다 다넬등 추억의 배우들이 등장해 나이든 「할리우드 키드」들의 향수를 부추긴다.원제 My Darling Clementine. 전직 보안관인 와이어트 어프는 동생들과 멕시코에서 산 소1만마리를 끌고 캘리포니아로 가던 중 툼스톤이란 마을을 지나게된다.밤에 이곳의 이발소에 들른 와이어트는 인근 술집에서 인디언 불량배들이 총질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절묘한 총솜씨로 이들을 소탕한다.이를 본 툼스톤 읍장 제스는 와이어트에게 무능한 보안관 대신 마을의 치안을 맡아달라고 부탁하나 와이어트는 거절한다.캠프로 돌아온 와이어트는 소들과 이를 지키던 동생이 총에맞아 죽은 것을 보고 분노한 끝에 제스를 찾아가 보안관 자리를수락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