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無名 김도명 수비1위-기록 중간결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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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무명의 김도명(金道明.24.기업은행)이 012배 94~95농구대잔치 남자개인기록 리바운드 부문에서 서장훈(徐章勳.연세대)에 이어 2위를,수비공헌도에서는 오히려 서장훈을 앞질러 1위를차지하는등 하위팀 선수들이 개인부문랭킹 상위에 올라 주목된다.
신장 1m90㎝의 포워드인 金은 서장훈(2m7㎝).정경호(鄭耕昊.2m5㎝.현대).전희철(全喜哲.1m98㎝.고려대)등 쟁쟁한 센터들의 틈바구니에서 뛰어난 센스와 골밑싸움으로 단신의 불리함을 극복,게임당 9.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당당히 2위에 올라있다.
또 수비부문에서는 서장훈.김병철(金昞徹.고려대)등을 제치고 게임당 4.7개를 기록,1위를 달리고 있어 궂은 일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소속팀 기업은행이 현재 1승5패로 부진,金의 기록은 빛을 잃고 있지만 팀이 매경기 박진감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었던것은 金의 활약 덕이다.
金은 특히 92-85로 패했던 연세대와의 경기(지난해 12월28일)에서는「골리앗 센터」서장훈의 틈을 비집고 16득점에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인터셉트 4개.블록슛 3개와 2개의호수비를 기록,농구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
이밖에 최하위(5패)산업은행의 정인교(鄭仁敎)는 3점슛부문 1위,득점2위와 어시스트 6위를 기록하는등 거의 공격전부문 상위에 랭크되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대웅제약의 단신가드 조현정(趙賢諍.1m66㎝)이득점과 3점슛에서 1위를 기록하는 눈부신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나 팀이 5전 전패로 꼴찌를 면치못해 빛이 바라고 있다.
姜甲生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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