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칠곡택지개발지구 아파트등 2만여가구 건설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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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邱=金善王기자]대구시는 올해부터 북구 구암동을 비롯,국우.동천.학정동 일대 칠곡택지 3지구 66만 7천평을 본격적으로개발해 아파트와 일반주택등 2만여가구를 짓기로 했다.
이에따라 택지개발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개발공사는 2월말까지 편입토지에 대한 1차 보상절차를 완료하고 5월부터 택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칠곡택지 3지구의 개발은 전체 66만7천평 가운데 44.3%인 30만1천평은 아파트와 단독택지지구로 조성하고 나머지 36만6천평은 도로와 공원.학교부지.공용청사등 각종 지원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택지조성이 완료될 경우 아파트 1만9천1백16가구와 단독주택1천28가구등 총 2만1백44가구를 지어 7만2천5백명의 인구가 입주하게 된다.
또 학교시설로는 고등학교 2곳을 비롯해 중학교 3곳,국교 5곳,유치원 3곳등이 들어서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해서는 근린공원 2곳과 어린이공원 16곳을 만들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토지개발공사측은 부동산경기의 침체등을 이유로 칠곡택지 3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을 늦추는 바람에 개발계획 승인이 1년 이상 늦어졌다.
이 때문에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절차가 늦어져 1천3백66명에이르는 지주들은 편입토지 대신 다른 곳에 땅을 구입하고는 대금을 치르지 못하는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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