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도시가살기좋은가>權皓章 과천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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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 서초.관악구와 맞닿아 있는 과천은 예부터 과실이 많이 생산돼 붙여진 이름이다.
과천시는 처음부터 서울의 위성.행정도시로 출발했고 정부제2종합청사 입주(82년)가 시작되면서 86년 시로 승격됐다.
과천시의 인구는 7만1천2백명으로 면적은 35.81평방㎞에 불과하지만 92.3%가 그린벨트지역으로 묶여 있어 오히려 과천시를 살기 좋은 쾌적한 전원도시로 자리잡게 만들었다.또 95%에 달하는 재정자립도는 과천시가「쾌적성」을 유지하 면서 생활의「편리성」을 키워가는 기본적인 힘이 되고 있다.
과천시의 주요한 세수원(稅收源)은 서울랜드.서울대공원.현대미술관.과천경마장 등이다.이중에서도 경마장에서 나오는 수입은 시예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과천시는 평촌.산본 신도시가 인근에 들어서면서 통과차량이 급증해 소음방지대책 민원이 부쩍 늘고 있고 남태령고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서울 출퇴근길은 고통스럽다.
권호장(權皓章)시장은 과천이「1등 도시」로 평가된데 대해『방대한 조사를 기획한 中央日報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더욱 살기좋은 도시로 가꾸는데 노력하겠다』고말했다. 〈兪政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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