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표 오후 용퇴여부 밝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가 2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당 내분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최 대표는 간담회에서 핵심 쟁점인 대표직 사퇴여부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미루고 최근 당내분 사태에 관한 자신의 견해만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전날 오후에 이어 이날 오전 당3역 등 주요 당직자 및 각 모임 대표자들과 면담 또는 전화통화를 통해 막바지 의견수렴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한 관계자는 "최 대표는 2박3일간의 지방행을 통해 마음을 완전히 비운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오늘 간담회에서 거취문제를 밝힐지 아니면 2-3일간 더 시간을 갖고 고심할지는 아직 최종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최 대표는 21일 선영이 있는 자신의 고향 경남 산청에서 상경, 시내 모처에서 김용환(金龍煥) 지도위원장과 임태희(任太熙) 비서실장 등과 만나 거취문제 등을 포함한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