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이스라엘 최신형 전투기 합작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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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로스앤젤레스=聯合]중국.이스라엘은 미국에서 입수한 기술을 이용,최신형 전투기 개발.제작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美관리들은 결론지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紙가 28일 보도했다.
중국과 이스라엘은 이미 전투기 모형제작을 끝내고 곧 쓰촨(四川)省의 청두(成都)에 있는 공장에서 제작에 들어갈 단계라고 밝혔다. 미국은 87년 이스라엘이 최신형「라비」전투기를 개발토록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비용이 너무 커 계획을 백지화한적이 있으며 중국.이스라엘이 합작개발중인 전투기는 이 계획의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美관리들에 의해 확인 됐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공군력 현대화의 주요 계기가 될 이 전투기 개발을 위한이스라엘의 지원은 이스라엘-미국간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것으로예상된다.
중국은 앞으로 10년동안 전투기의 주종을 이 신형으로 교체,남중국해.베트남등 인근 지역의 제공권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국과 이스라엘이「라비」계획의 기술을 이용,신형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11월 영국의 한 잡지에 보도됨으로써 처음 알려져 그동안 美관리들이 조사를 벌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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