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언론인 백14명 피살-국제언론인연맹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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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브뤼셀 AFP=聯合]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언론인연맹(IFJ)은 27일 올 한햇동안 1백14명의 기자들이 피살돼언론인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IFJ의 에이던 화이트 사무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세계 각지에서 최소한 1백14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확인됐으며 이중 일부는 참혹한 상황아래 사망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국장은 이들 외에 피살됐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15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탈냉전 시대의 어두운 측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언론인들이 적지않은 희생을 치렀다고 강조했다.
IFJ는 올해 르완다의 인종분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48명이,회교도 과격파들에 의한 무장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알제리에서 19명이 각각 숨졌으며 이밖에 러시아.중남미에서도 적지않은 언론인들이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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