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라도 내년 아파트공급 올보다 4~23%많아

중앙일보

입력 1994.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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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全州=李海錫.徐亨植기자]광주와 전남.북지역의 내년도 아파트 공급물량이 올해보다 4~23% 많아 미분양 사태가 가속화됨은 물론 서민들의 내집마련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26일 대한주택건설사협회 광주.전남지회등에 따르 면 현재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계획중인 내년도 아파트공급 물량이 광주지역 3만3천여가구,전남지역 2만6천여가구등 총5만9천여가구에 이를것으로 잠정집계됐다.이는 올해의 4만8천여가구에 비해 약 23%인 1만1천여가구가 늘어난 물량인데 ,광주지역의 경우 상무신도심.풍암지구의 대단위 택지개발이 아파트공급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내년1월초 착공되는 상무신도심지구는 1월중 중흥건설과 중흥주택이 1천5백가구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연초부터 총9천7백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총1만7천여가구가 입주할 풍암지구는 내년하반기부터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남지역은 건설업체들이 목포권.광양권의 개발 붐과 부동산경기회복조짐에 기대를 걸고 공급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이미 공급된 아파트중 1만6천여가구가 미분양상태로 남아있는 점을 감안할 때극심한 공급초과현상과 이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 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현재 3천여가구가 미분양 상태인 전북의 경우도 도의잠정집계에 따르면 내년중 올해(2만2천1백70가구)보다 8백30가구(4%) 늘어난 2만3천가구가 공급된다.이 가운데 63%인 1만4천5백51가구는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서민주택이다.
지역별로는▲전주시가 6천3백39가구▲이리 2천2백가구▲군산 1천9백가구▲정주 1천40가구▲김제 9백22가구▲부안 7백79가구▲정읍 7백11가구 등이다.
주택건설업체관계자들은『돈의 흐름과 4대지방선거 등을 감안할때내년에 아파트분양 경기가 되살아날 징후가 많지만 여전히 공급이수요를 초과,수요자들은 아파트장만에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건설업체들은 과당경쟁으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되고 중소업체 도산을 비롯한 후유증이 심각할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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