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2007년까지 R마드리드 유니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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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은 지네딘 지단(32.사진)을 2007년까지 볼 수 있게 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05년 계약이 끝나는 지단과 2년 더 계약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0대 중반까지 현역으로 뛰는 게 무리라는 지적에 대해 구단 측은 "지단은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일축했다.

당초 2005년 은퇴할 예정이던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축구를 계속할 수 있게 돼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1년 당시 최고 이적료인 6천6백만달러를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지불하고 지단과 4년 계약을 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지단은 이적 첫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았고 1998년.2000년.2003년 세번에 걸쳐 'FIFA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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