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에 청소년 쉼터 1월말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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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비행과 범죄에 빠지지 않고 사회와 가정에적응토록 도움을 줄「청소년 쉼터」가 내년 1월말 빈곤층 밀집지역인 서울 봉천동에 열린다.
한국암웨이주식회사(한국지사 徐幸植부사장.58)는 21일 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사랑의 대실천 캠페인의 밤」행사를 갖고 사랑의 쉼터 개설비용에 써달라며 성금 6천만원을 대한성공회송경용(宋炅用.35)신부에게 전달했다.
성금은 한국암웨이社가 큰 노란색 종이판에「청소년 쉼터 건립기금 60,000,000원 1994년12월21일 한국암웨이주식회사」라고 쓴 증서를 주는 특이한 형식으로 전달됐다.
대한성공회가 운영할「청소년 쉼터」는 청소년들에게 무료숙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근친등의 성폭력 위협에 시달리는 청소년 보호,점심제공,청소년문제 연구.조사,상담등 활동을 펴게 된다.
성금을 전달한 한국암웨이는 가정용 세제.비누.화장품.원두커피등을 다단계 판매방식으로 파는 기업으로 사원들은 3년전부터「두레벗」모임을 결성,宋신부가 어린이들을 위해 운영해온 봉천동「나눔의 집」을 후원해 왔다.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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