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화제>"진시황제"2곳서 동시출간 한판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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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처음으로 중국대륙을 통일한 진시황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2권이 『진시황제』란 같은 제목으로 동시에 출간돼 한판 싸움을 벌이게 됐다.이 두편의 소설은 제목뿐만 아니라 분량도 각기 3권으로 출간됐는데다 다루 는 시대적 배경도 비슷해 외형적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그러나 해오름사가 내놓은 『진시황제』는 중국작가 劉鴻澤의 『진시황연의』를 번역한 것이고 예음사의 『진시황제』는 한양대 홍경호교수의 창작소설이다.
두 소설은 모두 진시황의 즉위에서 몰락까지를 그리며 폭군으로서의 역사적인 평가보다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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