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뒷힘' KCC, 삼성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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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보다는 서장훈의 빈자리가 역시 컸다. 프로농구 KCC는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주전 센터 서장훈이 빠진 삼성을 82-70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KCC는 이날 승리로 32승14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1쿼터까지는 삼성이 2점차로 앞섰고 2쿼터에서도 KCC 추승균(20득점).조성원(16득점)의 공세가 본격화되긴 했으나 4점차인 36-40으로 마무리했다.

KCC의 저력은 4쿼터에 폭발적으로 살아났다. 57-50으로 7점차로 앞선 상태로 4쿼터를 시작한 KCC는 조성원과 추승균이 3점슛과 골밑슛 등을 주고받으며 삼성을 순식간에 따돌렸다. KCC는 종료 4분 전 77-57로 20점까지 점수차를 벌렸으며 전일우.서영권 등 벤치 멤버까지 불러들여 삼성을 농락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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