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주택 부도 공사지연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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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중소건설업체인 동진주택(대표 白學基)이 지난 12일 부도를 냄에 따라 이 회사가 건설중인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의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동진주택은 지난 6월 경기도고양시토당동에 아파트 6백40가구를 분양,현재 입주예정자들 이 2차 중도금까지 납부한 상태다.
또 작년 12월 서울시구로구구로동에 아파트 1백89가구의 분양은 마치기도 했다.
동진주택은 최근 주택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분양.대출.부지매입 보증등을 받아 사업을 추진,보증을 선 조합이 책임을 지게 돼있어 입주예정자들이 통째로 집을 날리는 경우까지는 일어나지 않게돼있다.하지만 시공사 교체등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려 입주시기는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보증기관인 조합측은 현재 정확한 분양보증서 금액과 부도금액을파악하고 있으며,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단이구성되는 대로 시공사를 교체해 공사를 계속 진행하는 방안과 선납한 계약금과 중도금 전액을 환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金炫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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