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2천년매출 10조-중장기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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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성그룹은 화학부문 소그룹의 중심회사인 삼성종합화학을 2000년까지 매출 10조원 규모의 세계적 종합화학회사로 키우기 위한 중장기 경영목표를 수립중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제일모직의 화성(化成)부문을 종합화학과 내년중 합병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 인수한 삼성정밀화학(舊한국비료).삼성석유화학.삼성BP화학등을 모두 98년까지 종합화학에 단계적으로 합병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종합화학등 화학 소그룹이 6년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규사업 진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화학의 올 추정매출이 5천2백억원선이며 여기에다 석유화학(3천3백억원),제일모직 화성부문(3천억원),정밀화 학(2천3백억원),BP화학(6백70억원)등의 추정매출을 모두 합쳐도 1조4천2백7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PVC제조와 정유부문.의약부문등 핵심전략사업에의 신규진출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감한 기술개발투자가 있어야만 세계수준의 화학회사 진입이가능하다고 보고 세계적 규모의 화학부문 중앙연구소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를위해 최근 중앙연구소 설립추진팀을 발족하고 대덕 연구단지내 10만여평에 2000년 완공목표로 6천억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삼성은 현재 대덕소재 종합화학의 화학연구소와 안양의 화성연구소(제일모직소속),대덕의 정밀화학연구소(舊한국비료소속),울산의석유화학연구소(삼성유화소속)등과 연계해 전자재료.신소재.환경.
정밀화학.분석화학등 5개분야에 걸쳐 핵심기술개발 을 추진할 계획이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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