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아파트 미분양 해결위해 할부판매등 판촉전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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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전남지역에서 장기간 계속돼온 아파트 미분양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주택공사 전남지사가 할부판매를 하는가 하면 일부 건설업체가 할인분양을 하는등 치열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및 공급과잉등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계속 늘고있는 가운데 주공은 목포시 연산지구 4백90가구를 비롯,순천시 조례지구,여천시 무선지구등 도내에 건축한 아파트중 미분양아파트 1천6백20가구에 대 해 선착순 할부분양에 나섰다.
주공은 특히 중도금 없이 계약금을 제외한 분양가격의 90%를매 3개월,6개월,1년등 3가지 조건으로 5년 균등 분할납부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일부 건설업계는 평형에 따라 2백만~5백만원까지 분양가를할인해 주고 있으며 대부분 업체들이 신발장.싱크대등 선택사양 품목을 건축비에 포함시켜 사실상 5~6%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고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가 집계한 이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광주지역 3천5백여가구,전남지역 1만1천3백80가구로 지난해 말의 각각 1천7백40가구와 7천6백61가구보다 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光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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