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비총계 포드.GM.IBM 1개社보다 적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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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산업개발지표의 하나인 연구개발비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姜信浩)가 9일 발간한「94년판 산업기술 주요통계요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산업의 연구개발비는 美GM사나 포드.IBM(3조5천2백58억원)등 1개사 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인 삼성전자의 연구개발투자비는 美 GM사의 8분의 1,日도요타자동차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실정.한편 우리와 비슷한신흥공업국가인 대만과 92년도 산업기술개발활동 지표비교에서 우리나라는 투입 측면에서 앞서나 기술개발 성과면 에서는 뒤진 것으로 지적됐다.
즉 연구개발비와 연구원수는 우리나라가 각각 63억2천8백만달러,8만8천7백64명으로 대만의 두배 수준이나 특허등록 건수는우리나라가 1만5백2건으로 대만의 절반수준이며 기술수출액은 3천3백만 달러로 대만의 14분의 1에 불과해 우 리나라 연구활동의 생산성과 기술교류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朱宰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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