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개발지표의 하나인 연구개발비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姜信浩)가 9일 발간한「94년판 산업기술 주요통계요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산업의 연구개발비는 美GM사나 포드.IBM(3조5천2백58억원)등 1개사 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인 삼성전자의 연구개발투자비는 美 GM사의 8분의 1,日도요타자동차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실정.한편 우리와 비슷한신흥공업국가인 대만과 92년도 산업기술개발활동 지표비교에서 우리나라는 투입 측면에서 앞서나 기술개발 성과면 에서는 뒤진 것으로 지적됐다.
즉 연구개발비와 연구원수는 우리나라가 각각 63억2천8백만달러,8만8천7백64명으로 대만의 두배 수준이나 특허등록 건수는우리나라가 1만5백2건으로 대만의 절반수준이며 기술수출액은 3천3백만 달러로 대만의 14분의 1에 불과해 우 리나라 연구활동의 생산성과 기술교류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朱宰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