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인터뷰] “캐나다 장기훈련 큰 도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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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김연아는 우승 직후 한 공식 인터뷰에서 “초반에 실수를 했지만 곧바로 평정심을 찾았다”고 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소감은.

 “트리플 루프(공중 3회전)에서 실수를 했지만 염두에 두지 않고 나머지 요소에서 실수 없이 연기 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금메달은 물론 대회 2연속 우승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것은.

 “체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특히 파이널을 앞두고 체력은 물론 컨디션 조절도 잘 된 것 같다.”

 -지난 시즌에 비해 더욱 강해진 비결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장기간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연기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밑바탕이다.”

 -보완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작은 실수들이 있었다. 이런 실수들을 보완해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아사다 마오의 연기를 어떻게 생각하나.

 “오늘 아사다가 맨 처음 연기를 했지만 그때 대기실에서 몸을 풀고 있어서 연기를 보지 못했다. 박수 소리가 크게 나는 것을 듣고 ‘연기를 잘했구나’라고만 생각했다.”
 김연아는 17일 대회 입상자들이 참가하는 갈라쇼에 나선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전지훈련지인 토론토로 돌아갈 예정이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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