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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휴가는 팜스테이 마을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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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주5일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의 팜스테이 마을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와 경북농협지역본부는 도시민의 여가 증가를 농외소득 증대로 연결시키기 위해 올해 시.군마다 1개 이상의 팜스테이 마을을 육성키로 했다.

경북농협은 현재 20개 마을에서 운영중인 팜스테이 사업을 25개 마을로 늘리기 위해 내달 중순까지 사업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경북지역은 포항 미제마을, 청송 월외리마을, 청도 박곡마을, 울진 하원리마을, 예천 회룡포마을, 영덕 장사리마을 등 20곳에서 팜스테이가 운영되고 있다.

경북농협은 또 팜스테이 마을의 홈페이지를 확충해 인터넷 예약, 특산물의 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마을축제와 행사때 단골 도시민 가족을 초청하고 계절별로 농촌체험 이벤트를 개최토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경북지역은 1개 팜스테이 마을에 평균 3천1백여명의 도시민이 다녀갔으며 팜스테이에 참가한 2백38개 농가는 평균 3백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특히 경주시 안강읍 세심마을과 의성군 안계면 교촌마을은 팜스테이 사업이 활발해 지난해 평가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대구농협도 2001년부터 시작된 동구 구암마을 외에 올해부터 동구 해안마을을 팜스테이 마을에 추가할 계획이다.

18개 농가가 참가해 내달부터 문을 여는 해안마을 팜스테이는 3천여평 규모의 테마농원이 자랑거리다. 테마농원에는 전통 농기구 전시장과 수생식물원(연못).복숭아과수원.주말농장 등이 꾸며져 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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