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白瓷辰砂 25만弗-소더비 경매예정가의10배 낙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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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3일 열린 뉴욕 소더비의 한국미술품 경매에서 백자진사(白瓷辰砂)연꽃문항아리가 25만5천5백달러(약2억5백만원)에 팔렸다.
총 1백36점이 출품된 이날 경매는 매출액 2백5만2천달러(세금 제외)를 기록하며 85.7%가 낙찰돼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최고가를 기록한 백자진사 연꽃문 항아리는 유럽의 개인 소장가가 내놓은 것으로 익명의 아시아 고객에게 예정가 1만5천~2만달러보다 10배이상 높은 가격에 팔림으로써 경매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60년대초 지질조사관으로 한국에서 활동했던 데이비드 요르트가 내놓은 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묵란도(墨蘭圖)』10폭병풍은 9만2천달러에 낙찰됐다.
특히 근대미술작가로 이번 경매에 소개된 이상범(李象範).김환기(金煥基).박수근(朴壽根)의 작품 6점은 모두 낙찰됐다.
〈尹哲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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