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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大병원 엘칸토 足部변형클리닉 인기-평발등 교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국내 처음으로 한양대병원과 구두 제조업체인 엘칸토가 공동으로개설한「족부변형(足部變型)클리닉」이 발병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
족부변형클리닉이란 작은 구두등을 신는 바람에 발의 모양이 변해 생긴 관절염.류머티즘.통증등 각종 병및 평발등을 발의 형태에 맞는 구두제작및 보조기등을 이용,교정 치료 하는 방법.
매주 화.수.목.금요일 오후에 실시하고 있는 진료에는 하루 20~30여명의 환자가 찾고 있으며 이중 하이힐등 굽이 높고 앞이 뾰족한 구두 착용으로 생긴 통증등을 호소하는 여성환자가 80%를 넘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외에도 예방과 편안한 구두를 원하는 일반인의 진료가 쇄도해 내년 3월말까지 진료 예약이 밀려있을 정도다.
클리닉이 처음 개설된 것은 지난 1월.한양대 재활의학과 박시복(朴時복)박사가 족부 환자의 꾸준한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에 맞는 구두착용이 필수요건인 점을 감안,엘칸토 인체공학구두 개발팀과 협의해 개설했다.
개설 10개월만에 진료와 특수구두 제작을 의뢰한 환자가 7백여명에 이를 정도로 이용도가 높자 엘칸토측은 앞으로 신촌 연세대세브란스병원.경희대의료원.충남대병원측과도 협의해 차차 클리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치료과정은 진료.구두제작등의 순으로 이루어진다.우선 朴교수가 환자의 상태와 발병원인등을 진료하면 개발팀이 진료결과에 따라 환자의 발 기장과 등높이.바닥면.뼈의 각도등을 측정,알맞은 구두를 제작한다.
구두제작 기간은 2~3주 정도 걸리며 가격은 남녀 모두 18만~20만원정도.
아직 초기단계여서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주문할 수는 없지만 캐주얼 슈즈로 남녀 각각 4~5개씩의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평발등 선천성변형등을 제외하고 잘못된 구두착용등으로 통증을 느끼거나 발의 모양이 변형된 일반환자의 경우 6개월정도 교정을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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