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성스러운 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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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잊을 수 없는 영상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싶다』는 신념을 가진 러시아 출신 엘렉산드로 조도로프스키감독이 멕시코에서 실제 있었던 엽기적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기묘하고 피로 점철된 컬트영화다.원제는 『산타 상그레』(S anta Sangre).남편의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콘차는 그에게 황산을 뿌리고 남편은 그녀의 팔을 잘라 버리고 자살한다.이 장면을 목격한 아들 피닉스는 정신병원으로 가게되는데 퇴원후 여자들에게 엄청난 증오심을 품은 어머니의 요 구대로 엽기적인 여자살인행각을 벌여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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