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마이홈>12.수원 권선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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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수원 중심권역이 남문일대에서 점차 동수원권으로 바뀌고있다.
동수원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수년간 가장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며 각종 편의시설과 관공서.상업.업무빌딩이 동수원지역으로 집중되고있기 때문이다. 이곳 동수원의 중심지역이 권선구다. 서울에서 40KM 떨어져 1번국도변에 위치한 권선구의 최대강점은 수원전철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어 서울로 출.퇴근이 가장 편리한 곳이라는 점.
이 지역의 장점은 특히 직장인을 위한 논스톱 시외버스편이 수원역에서 오전7시15분,7시37분,8시등 세차례 출발하고 퇴근시간엔 서울역에서 오후 6시10분,7시10분,7시40분등 역시세차례 운행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35분 정도 걸린다.따라서 서울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주거지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권선구의 유일한 택지개발지구는 권선.곡반정동 일대 권선 1,2,3택지 지구.세지역에 모두 1만4천5백49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며 2지구는 91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이미 3천6백71가구가 입주를 완료했고 1지구도 5천5백75가구의 분 양이 모두 끝난 상태다.
이 지역 아파트 시세는 25평형이 7천만원선,33평형이 1억1천만원선으로 30분 거리인 과천시별양동 주공4단지 아파트 31평 1억6천만원에 비해 3분의2 수준이다.또 과천~의왕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0분 거리에 불과한 서울동작구사당 동 2억원대의 대림아파트 31평형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수준이다.
나머지 5천2백32가구가 입주할 3지구는 현재 택지개발이 한창으로 96년 하반기께 분양이 실시될 예정이다.
권선지구는 일반적인 신도시 개발지와는 달리 재래시장과 농수산물 도매시장등 주민편의 시설이 많은데다 특히 현 수원역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이 권선2지구로 96년까지 옮겨오기로 돼있어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1만4백43가구의 기존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권선구는 택지개발지구 외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없으나 2백~6백여가구의 소규모 저.고층 아파트 10여동이 고르게 분포돼있다.
이중 脫서울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곳은 권선구서둔동에 위치한 삼환아파트단지.모두 1천6백여가구가 입주해 있는 이 아파트단지는 화서 전철역과 불과 5분거리인데다 화서역에 차량5백대를 수용할수 있는 무료 환승주차장이 있다.
시세는 32평형의 경우 매매가격이 1억1천만원,전세 5천5백만원으로 팔달구에 비해 매매가는 1천만원정도 전세가는 5백만원정도 싼 편이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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