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세계열기구축제 日 사가대회 한국팀등 15國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세계 최대의 열기구 「풍선잔치」인 94사가(佐賀)세계열기구축제에 높이 20m짜리 대형 열기구인「중앙호」가 둥실 떴다.
열기구레포츠 강국인 미국.영국.일본을 비롯한 중국.헝가리.필리핀 등 세계 15개국 1백50대의 열기구가 참가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일본 사가현의 널찍한 평원 위 1천m창공을 무대로 환상적인 「하늘의 수」를 놓는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호」를 비롯해 모두 4대의 한국 열기구 팀이 참가했다.
사가열기구축제(국제항공연맹.국제기구위원회 공동주관)는 86년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1백만명씩의 관광객과 수십개국의 열기구팀을 끌어들이고 있는 지구촌 최대의 기구축제 중 하나이다.한국은 80년대 후반 이후 매년 1~2팀씩 참가해왔 으나 4팀이 한꺼번에 도전장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17일 개막식에 이어 18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두차례씩 모두 12회의 경기를 치러 종합점수로 순위를 가르는 이번 대회는 당일 기상과 바람상태 등 조건을 살펴 HW.JDG.PDG 등 10여개 종목중 하나를 택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佐賀(日本)=金炯洙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