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사진)와 굴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 촉진과 성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연안 수산물 80종, 1백95점에 대해 아연과 구리, 철, 셀레늄 등 유용 미네랄 함량을 조사한 결과 굴과 키조개가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을 다른 어패류 보다 5~20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생굴(단위 1백g)에는 성장미네랄로 불리는 아연(Zn)의 함량이 14.5㎎에 달했고, 칼슘(Ca)과 철(Fe)의 함량도 각각 75.7㎎과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키조개에 함유된 아연 성분은 12.8㎎, 칼슘과 철의 함량은 각각 20.1㎎과 1.2㎎으로 조사됐다.
아연은 갑상선 호르몬, 성호르몬 등 각종 호르몬의 작용을 도와 주는 필수미량원소로 몸에서 부족하면 미각기능과 성장발육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강진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