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키조개 어린이 발육 큰 도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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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키조개'(사진)와 굴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 촉진과 성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연안 수산물 80종, 1백95점에 대해 아연과 구리, 철, 셀레늄 등 유용 미네랄 함량을 조사한 결과 굴과 키조개가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을 다른 어패류 보다 5~20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생굴(단위 1백g)에는 성장미네랄로 불리는 아연(Zn)의 함량이 14.5㎎에 달했고, 칼슘(Ca)과 철(Fe)의 함량도 각각 75.7㎎과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키조개에 함유된 아연 성분은 12.8㎎, 칼슘과 철의 함량은 각각 20.1㎎과 1.2㎎으로 조사됐다.

아연은 갑상선 호르몬, 성호르몬 등 각종 호르몬의 작용을 도와 주는 필수미량원소로 몸에서 부족하면 미각기능과 성장발육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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