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실종자 전원 실미도 부대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9면

국방부는 16일 36년 전 충북 옥천에서 집단 실종됐던 청년 7명이 실미도 부대원으로 활동하다가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남대연 국방부 대변인은 "옥천군 주민 정모(58)씨 등이 최근 행방 확인을 요청한 실종 가족 7명을 조사한 결과 모두 실미도 '684부대' 창설요원으로 확인돼 이를 정씨 등에게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시 공군 2325부대(정보 부대)의 하사관이었던 金모(58)씨는 "실미도를 탈출해 서울에서 무장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던 부대원 4명이 군사재판을 거쳐 1972년 3월 10일 2325부대가 있던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 총살됐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