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보스니아禁輸 계속-클라스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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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브뤼셀=南禎鎬특파원]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5일 미국의 대(對)보스니아 무기금수조치 해제에도 불구하고 이 조치를계속키로 결정,미국과 서유럽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나토 회원국 대사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미국의 갑작스런 무기금수조치 해제는 보스니아지역에서의 분쟁을 해결하는데 부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대보스니아 무기수출을 감시하는 「샤프 가드(SharpGuard)」작전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이와관련,윌리 클라스나토사무총장은 16일 미국을 방문,클린턴대통령과 무기금수조치 철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보스니아사태의 국제중재에 나서고 있는 러시아.미국.독일.프랑스.영국등 5개국은 17일 런던에서 회담을 갖고 평화중재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이어 영국.러시아.프랑스등 3국은 18일 파리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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