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규채용 500명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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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올해 지난해보다 5백명 늘린 2천5백명을 신규 채용한다.

한화 관계자는 16일 "청년 실업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자는 차원에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기를 기존 5월에서 3월로 앞당겼다"며 "3월 채용 인원이 연간 채용 인원의 30%였던 것을 50%로 늘렸다"고 밝혔다.

한화는 또 이공계 인력의 채용을 늘리기 위해 제조업 계열사의 경우 대졸 공채인원의 80% 이상을 이공계 출신으로 채우는 한편 여성 채용 비율도 전체의 3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올 대졸 신입사원은 지난해보다 12.5% 늘어나 전체 채용 인원의 80% 수준이 될 전망이다. 경력직 및 전문대.고졸 출신 등도 수시로 선발하고 인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하반기 채용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0월에 실시한다.

한화 관계자는 "여러 해 동안 취업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취업 지원 자격에서 연령 제한도 없앴다"며 "최근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 이상이 취업 연수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 '백수 기살리기'행사를 오는 4, 9월 두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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