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마량항 수변공원 제주 돌하르방 2기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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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제주 시는 돌하르방 2기를 7일 오후 강진군 마량면 마량항 중방파제 수변공원에 세운다고 3일 밝혔다. 마량(馬良)항은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조선시대 제주도에서 공출한 제주마(濟州馬)를 실은 배가 본토에 도착했던 곳이다. 제주시는 이 같은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제주시청 현관에 있는 옛 돌하르방을 본 떠 만든 높이 1.6m, 2m의 돌하르방을 마량항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공출 제주마를 실은 배의 출발지였던 화북포가 있는 화북동 관계자들이 마량면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추진키로 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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