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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민자당 “총무단전원초청 처음”-김영삼대통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8일 아침 이한동(李漢東)총무등 민자당 총무단 10명을 청와대로 불러 콩나물 북어국으로 조찬을함께하며 무려 1시간 40분에 걸쳐 국회문제등을 화제로 환담.
이자리에서 金대통령은 12.12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정치공세에 정정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李총무가 전언.
李총무는『야당의 정치공세가 온전치 못하고 국회공전에 따른 여론의 비판이 있어 머지않은 시일내에 국회가 정상화될 것 같다』고 보고.
이날 조찬 분위기는 상당히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金대통령은 국회에서 몸싸움이 있을 때마다 주변에서 행동대장역을 하는 박희부(朴熙富.연기)의원을 가리키며 『저친구 원래가 힘이세다』고 조크를 던져 한바탕 웃었다는 후문.
李총무는 자신이 민정당 시절부터 원내총무를 네번째하고 있지만대통령이 총무단 전원을 불러 식사를 함께 한것은 처음이라며 오전내내 싱글벙글.
한편 민자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의 국회복귀를 촉구.
〈李年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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