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기업 절반 경력직 채용 때 연령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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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 중 절반 정도가 경력직을 채용할 때 연령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해 8~9월 서울과 수도권의 기업 2백곳을 대상으로 중.고령 인력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력직 채용 때 연령제한을 두는 기업이 51%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이 경력직 채용 때 제한하는 연령은 38세 이하가 65%로 가장 많았고, 40~44세(14%), 45~49세(10%), 50~54세(4%), 55세 이상(7%) 등으로 나타났다.

50대 고령자의 경우 경력직 취업이 어려운 셈이다. 50세 이상 고령자를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35.9%에 불과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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