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금융·기업 구조조정의 과정을 정리한 『외환위기는 끝났는가』(윤제철 지음, 비봉출판사, 전2권 각 740쪽 안팎, 각 권 3만원)가 출간됐다. 재경부·금융감독위·공적자금관리위·자산관리공사·산자부 등 각 기관별로 진행된 구조조정을, 다양한 자료를 동원해 시기별로 그리고 종합, 정리했다.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으로 불린 김학철의 행적을 정리한 『김학철 평전』(김호웅·김해양 엮음, 실천문학, 576쪽, 1만5000원)이 나왔다. 이역에서 무장항일투쟁으로 청년기를 보냈지만 해방 후 남북한 양쪽에서 외면당했던 파란만장한 일생을 통해 동북아시아 근대사의 생생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