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코미디 고전 모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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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네마테크는 18~27일 서울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제14회 상영회로 '할리우드 코미디 클래식'을 연다.

1930년대부터 50년대까지 할리우드를 주름잡았던 고전 코미디 14편이 상영된다. 에른스트 루비치.프랭크 카프라.하워드 혹스 등 할리우드 영화사를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대가들의 걸작이 한꺼번에 소개되는 드문 자리다.

톡톡 튀는 맛깔스러운 대사와 속도감 있는 진행 등을 특징으로 하는 '스크루볼 코미디'와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상영작은 루비치의 '낙원에서의 곤경''사느냐 죽느냐'를 비롯해 카프라의 '디즈씨 도시에 가다''존 도우를 만나요', 혹스의 '베이비 길들이기''히즈 걸 프라이데이''교수와 미녀', 프레스턴 스터지스의 '설리번의 여행', 레오 매커리의 '놀라운 진실''덕 스프'등이다. 14편 중 프랭크 타슐린의 '게이샤 보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흑백 영화다. 02-3272-8707. (www.cinemathequeseo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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