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신당 12월해체 결정 10개 야당과 통합야당 만들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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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東京=吳榮煥특파원]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前총리가 이끄는 일본신당은 30일 당대회를 열고 당을 오는 12월9일 해체,10개 야당이 결성하는 통합야당에 참가키로 결정했다.
일본신당에 이어 신생.공명.민사당등도 12월초까지 당의 해체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또다른 신당 결성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호소카와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일본신당의 발전적 해체에 의해 정권교체가 가능한 새로운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지난 55년이후 자민당및 자민.사회 연합이 정권을 잡고 있는 불행한 상황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새 정치체제의 구축과 정치세력의 결집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일본신당은 92년5월 당시 구마모토(熊本)현 지사였던 호소카와가 창당했으며 지난해 여름의 중의원선거에서 35석을 차지,자민당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은 원동력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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