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7일 연속 상승 … 880선까지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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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7일 연속 올라 880선을 뛰어넘었다.

13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가 오른 882.18로 마감했다. 2002년 4월 24일(915.69)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데다 프로그램 매수 주문까지 가세한 결과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은행.금융 업종의 강세가 계속된 반면 통신.운수장비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5만5천원으로 마감,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과 현 경영진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SK는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로 크게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순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68% 하락했다. 전날 금강고려화학(KCC)이 공개 매수를 선언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도 크게 올라 KCC의 공개 매수 가격인 7만원을 뛰어넘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이 주식을 사면서 오름세를 보여 442.91로 마감했다. KTF.LG텔레콤.NHN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올라 지수상승폭이 커졌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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