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1주기 추모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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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한진해운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고 조수호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유가족과 한진해운 임직원 등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선 고인의 오랜 친구인 동화산업 문대원 회장과 한진해운 직원 대표가 추모사를 낭독했다. 고인의 일대기를 담은 추모 영상물이 상영돼 참석자들이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고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진방 한국선주협회장, 한영재 DPI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셋째인 고 조수호 회장은 1985년 상무로 한진해운에 입사해 94년 대표이사 사장, 2003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세계 해운회사들의 동맹체인 태평양노선안정화협의체(TSA) 의장을 지냈고, 한국선주협회장을 역임했다. 20여 년 동안 국내외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지난해 11월 26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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