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에선 고인의 오랜 친구인 동화산업 문대원 회장과 한진해운 직원 대표가 추모사를 낭독했다. 고인의 일대기를 담은 추모 영상물이 상영돼 참석자들이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고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진방 한국선주협회장, 한영재 DPI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셋째인 고 조수호 회장은 1985년 상무로 한진해운에 입사해 94년 대표이사 사장, 2003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세계 해운회사들의 동맹체인 태평양노선안정화협의체(TSA) 의장을 지냈고, 한국선주협회장을 역임했다. 20여 년 동안 국내외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지난해 11월 26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