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아파트 분양가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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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시에 이어 대전시도 공공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대전시 도시개발공사(사장 이소영)는 지난 2일 분양한 유성구 대정동 드리움Ⅱ아파트(32평형 4백20가구, 28평형 1백80가구)의 분양원가 내역을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당 평균 분양가가 4백18만7천원(28평형 4백14만원,32평형 4백28만원)인 이 아파트의 분양 원가는 3백81만4천원. 평당 37만3천원의 이윤을 남겨 수익률이 8.9%라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공사측이 밝힌 분양가 산출 내역에 따르면 공사비가 65.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대지조성비(감정 평가액 기준) 18%▶이윤 8.9%▶법인세 등 각종 부담금 2.6%▶업무관리비 2%▶일반관리비 및 이자비용이 각 1.5%였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신행정수도 건설 계획 등으로 대전 지역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나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윤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했다"며 "수익금은 임대아파트 건설과 시민 복지 증진 사업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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