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고프신가요?

중앙일보

입력

꽤나 쌀쌀하던 2월의 겨울추위가 어제부터 한결 포근해졌다. 입춘도 지났고 3월도 다가오니 날씨가 풀리는 것이 당연한 이치겠지만, 아마도 여기저기 가득한 사랑의 기운도 한몫 했을 것이다.

언제 어느때고 사랑이 없었겠냐만은 발렌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오늘은 손을 뻗치면 '하트'조각이 잡힐듯이 충만한 기분이다. 사랑을 전할 마음으로, 고백을 받을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을 모든이에게 아름다운 추억 가득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

'투데이'도 이날이 오면 여러 가족분들께 분홍빛 물씬 풍기는 고백을 하려 한참을 준비했다. 컴퓨터 용량의 압박을 감수하면서 게시판 여기저기에 올라온 하트조각 모으기를 2개월여...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했던가. 한국의 대단한 네티즌들이 이미 사랑을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삭막하게만 보이는 디지털세상에도 사랑은 넘쳐나고 있었다.

혹 내일 초콜릿 하나 못 받더라도 슬퍼하지 말자. 당신에겐 네티즌 친구와 '투데이'가 함께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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