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파병 찬성으로 급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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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에 찬성키로 했다고 김부겸 원내부대표가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그동안 파병안의 세부적 내용이 비전투병 위주의 파병이라는 당론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동의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았다. 그러나 金부대표는 "우리 당이 정치적 여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과 한.미동맹 관계라는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 당론을 변경해 정부안에 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파병안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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