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육상-이진택.이영선 銀메달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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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히로시마=특별취재단]이진택(李鎭宅.경북대)과 이영선(李英先.한체대)이 아시아 정상고지 등정에 실패했다.
이진택은 15일 남자높이뛰기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자신이 보유한 한국최고기록(2m32㎝)에 훨씬 못미치는 2m24㎝를 뛰어넘는 데 그쳐 2m27㎝의 요시다 다카히사(일본)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李는 2m15㎝부터 3㎝씩 높여가며 2m24㎝까지 모두 1차시기에 가볍게 뛰어넘는등 2m24㎝를 한차례 실패끝에 성공시킨 요시다에 비해 상큼한 스타트를 보였다.그러나 2m27㎝ 1차시기에서 스텝이 엉켜 발목이 뒤틀리는 바람에 제 페이스를 잃어 믿었던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 다.
또 이영선은 여자 창던지기에서 이번 대회 첫선을 보인 우즈베크의 옥사나 야리기나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62m30㎝를 기록,64m62㎝를 던진 야리기나에 져 은메달에 그쳤다.한편 남자1백m 아시아드3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던 탈랄 만수르 (카타르)는 이날 2백m결승에서 20초41의 아시아최고 타이기록으로우승,이번 대회 육상에서의 첫 2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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