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OS/23.0 전세계 동시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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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차세대 32비트형 운영체제(OS)인 IBM의 「OS/2 3.
0」이 13일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발표됐다.
「차세대」와 「빠르다」는 뜻이 내포된 「워프」라는 애칭을 지닌 이 제품은 종전 「OS/2 2.x」의 절반 수준인 기본 메모리 4MB만으로 윈도우 3.1보다 훨씬 빨리 작동한다.또 기본으로 제공되는 10여가지 응용프로그램으로 인터네 트를 손쉽게활용할 수 있으며 포토 CD 처리기능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워프는 또 기존의 OS/2와 달리 초기 설치과정이 초보자들도다룰수 있을 만큼 획기적으로 간편해졌고 도스.윈도우등 기존 OS와도 호환이 가능해 사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는 것이 IBM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로 잡혀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95」(일명 시카고)의 출시 시기보다 6개월 이상 앞섰다.IBM은 앞으로 3개월동안 5천만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광고캠페인에 나서는 한편 OS/2 3.0을 다음달부터 시장에 선보 일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는 경쟁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95에 더후한 점수를 주고 있어 두 제품간의 경쟁이 주목된다.
〈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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