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체실험" 탈북 제보자 中서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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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dpa=연합] 중국 당국은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사람들을 새로운 화학무기 실험용으로 이용했다는 정보를 제공한 탈북자 및 그의 가족을 체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방송은 '피납탈북인권연대' 고문 김상헌씨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보도 내용을 조사 중이나 아직 체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金씨는 "나는 오래 전 북한의 화학공장에서 근무한 사람과 접촉했다. 그는 물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는 자신의 말이 충분치 않아 물적 증거를 확보해 국제사회에 알리려 했다"고 덧붙였다. 金씨는 지난주 영국 BBC 방송의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 탈북자 權모씨와 함께 북한 수용소의 인권 유린 실태를 폭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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