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비쇼베츠 축구의 對日필승 비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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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비쇼베츠 한국축구대표팀감독이 구상중인 對일본전 필승비책은 오른쪽 돌파에 있다.
비쇼베츠감독은 자신이 도입한 1-3-5-1시스템에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분석,황선홍(黃善洪)을 원톱으로 한 기존의포메이션을 고수하면서 돌파력이 뛰어난 고정운(高正云)을 주축으로 한 오른쪽 집중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전략 을 세웠다.
지난 94미국월드컵 본선에서 게임마다 막강한 파워를 과시,각국 언론의 시선을 끌었던 고정운을 이번 일본전에도 상대수비의 전열을 와해시킬 「특공대」의 선봉장으로 기용한다는 것이다.
高와 균형을 이루게 될 왼쪽날개엔 순발력과 볼재간이 좋은 하석주(河錫舟)가 기용된다.
이들의 공격을 뒷받침해줄 미드필더로는 홍명보(洪明甫)와 이영진(李영眞)을 기용하되 미우라를 앞세운 일본의 공격이 만만치 않아 洪은 수비에,李는 공격에 주로 치중케 한다는 것이 비쇼베츠감독의 전략이다.
또 강철(姜喆)과 한정국(韓正局)이 좌우 사이드 어태커,최영일(崔英一)과 이임생(李林生) 투 스토퍼가 중앙수비를 각각 맡는다. [히로시마=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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