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버스 전용차로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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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광주시는 14일 “버스 전용차로를 현재 29.5㎞에서 47.2㎞로 17.7㎞를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달 중으로 버스 전용차로 확대구간 공사를 준공해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로 지정되는 구간은 제1순환도로 중 전용차로로 지정되지 않는 서암로(서방 사거리~경신여고 사거리) 왕복 6.4㎞다. 또 버스 전용차로가 이미 시행 중이지만 한쪽 방향만 운영하고 있는 상무로 3.5㎞(운천저수지~전남경찰청 앞)와 죽봉로 2.9㎞(동운고가~농성광장), 서문로 2.3㎞(광주대 입구~백운광장), 남문로 2.6㎞(용산초교 앞~광주여구 입구) 등 모두 5곳이다.

이번 버스 전용차로 확대에는 1억3000여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버스 전용차로 확대는 시내버스의 정시성을 확보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준공영제 정착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대신 시는 주 5일 근무제 확대를 감안, 내년 7월께 토요일 오전 버스 전용차로제를 폐지할 방침이다. 현재 버스 전용차로 운영시간은 오전 7~9시, 오후 5시30분~7시30분으로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은 제외하고 있다.

올 들어 버스 전용차로 위반 단속건수는 2만5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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