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순위바뀌고있다>5.재정분석 이렇게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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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학재정 분석작업은 수입보다 지출부분에 비중이 좀 더 주어졌다.어떤 형태로 재원이 조성되느냐도 중요하지만 과연 교육수혜 당사자인 학생들에게 어떻게 예산이 쓰이고 있는가를 집중적으로 알아보기 위해서다.그리고 연구와 교육의 주체가 되 는 교수들에대한 지원부분도 초점의 하나가 됐다.
국립대와 사립대는 동일기준에 의한 수평비교가 어려운 점을 고려,별도로 평균치나 순위를 매겨 비교해보는 작업을 병행했다.
국립대의 재정은 크게 출처가 국고냐 학생측이냐에 따라 일반회계와 기성회계(기성회비.이월금.보조금.잡수입등)로 나뉜다.
사립대에 자본.부채와 관련한 부분이 수입.지출에 포함되는 것과는 다르다.
따라서「학생당 교육비」산출의 경우 국립대는 일반및 기성회계 전체 지출을 학생수로 나눈 반면,사립대는 운영지출에 유형고정자산 매입비(자본.부채지출의 일부)를 더한뒤 이를 학생수로 나눴다. 여기에서 유형고정자산 매입은▲교육용 또는 수익용 토지매입비▲건물매입비▲기계.기구 매입비▲비품및 집기매입비▲차량 매입비▲도서구입비▲박물관유물구입비등 교육의 질과 관련된 투자이므로 교육비에 포함됐다.
그러나 자본.부채지출중 교육과 무관하게 부채청산등으로 지출된부분은 제외시켰다.
이같은 산출은 교육부의 정원조정때 기본자료로 활용되는 방식이기도 하다.
교육비 지출은 다시「학생당 운영비」「학생당 시설비」로 나눠 액수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학생당 운영비는 사립의 경우▲관리운영비▲학생경비▲입시관리비▲전출금▲기타경비를,국립은▲운영비▲입시관리비▲물건비▲경상이전비▲예비비를 합쳐 각각 학생수로 나눴다.학생당 시설비는 사립의 경우 앞서 얘기한 유형고정자산 매입비를,국립은 시설 비와 자본적경비의 합계를 각각 학생수로 나눴다.
〈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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