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늘어나도 부가세는 덜 걷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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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지난 한해 동안 법인세.소득세는 예상보다 많이 걷혔으나 부가세는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로 거둬들인 돈은 모두 1백14조7천억원으로 1년 전(1백4조원)에 비해 10.3%(10조7천억원)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 수입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2002년 기업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지난해의 법인세 세수가 25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2%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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