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고속 데이터 전송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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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1초에 최고 신문 16면 분량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고속데이터전송서비스가 29일부터 국내에서 시범제공된다.기존 데이터통신에 비해 30배나 빠른 이 고속전송서비스를 이용,미국등 24개국으로 정보를 보낼 수 있다.
한국통신(사장 趙伯濟)은 국내 기존 데이터교환기등의 시설에 고속전송이 가능한 프레임릴레이 기능을 추가해 일반 컴퓨터정보 뿐 아니라 설계도면이나 X레이 화면까지도 빠르고 선명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이 서비스(하이네트-F)를 일반 전 용회선 요금의 60% 수준으로 제공키로 했다.
2.048Mbps급인 이 서비스로는 1초에 신문 16면 분량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데,일반기업은 물론 부가통신사업자들의데이터통신용 기간망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한국통신은 10월중 요금을 포함한 이용약관을 체신부로부터 승인받 는대로 이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프레임릴레이 기능은 교환기나 통신기기의 데이터전송에 동원되는복잡한 과정을 간소화해 통신속도를 대폭 높이는 방식이다.
〈朴邦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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